대대로 전통 가면 장인 가문의 외아들로 태어났다. 금전적으로 부족할 것 없이 충분한 교육과 사랑을 받고 자랐으나, 15살에 어머니와 아버지 둘 다 같은 병으로 돌아가셨다. 요괴에게 부모를 바치고 재능을 얻었다라는 것은 당연지사, 지어낸 이야기에 불과하다. 이 근거 없는 소문은 집안일을 돕는 고용인들이 부모님의 장례를 치른 이후로 급격한 재능의 성장을 보인 긴을 보고 우스갯소리로 한 얘기가 퍼져나가 그의 재능과 부를 시기한 사람들의 입을 통해 와전되어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소문의 근원지가 자신의 고용인들이라는 것을 알게 된 이후로 사람을 잘 믿지 않게 되었으며, 부모님은 더 이상 계시지 않으니 커다란 집에서 살 필요가 없어졌다며 모든 고용인들에게 일정 금액을 주고 퇴직 시킨 뒤, 혼자 생활을 하며 가면을 만들었다.
 
사실 그의 갑작스러운 재능의 성장은 부모님이 돌아가신 직후 그에게 온 큰 심경의 변화로 인한 것이었다. 어떤 화가는 우울할 때 그림이 가장 잘 그려지는 화가도 있는 것처럼,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었다는 충격으로 인해 온 우울증으로 영감이 생긴 것.
 
하지만, 부모님을 잡아 먹고 얻은 재능이라는 소리를 들어가면서 가면을 만들고 싶지는 않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부모님이 자신에게 남겨준 소중한 것들의 일부이기 때문에 가면 만드는 일을 그만두지는 않고 있지만, 이 사건이 그에게 큰 스트레스가 되어 가면을 따로 주문을 받아 만들어 팔거나 하지는 않는다.
 
이후 가장 최근에 만든 가면은 현재 쓰고 있는 도깨비 가면이다. 희망봉에 입학하기 직전에 본인이 직접 만든 가면으로, 자신에 대한 악 소문을 조롱하기 위해 만들었다. 사건으로 인한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서 악 소문에 맞서고 아시아 지부의 희망봉에 입학했지만, 간신히 아무렇지 않은 척 연기해낼 뿐 많은 스트레스로 인해 불면증을 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