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하세요. 사랑받으세요. 세상에 사랑하고, 사랑받지 못 할 사람은 없으니까, 내 사랑. "
매우 솔직하다. 즉, 모두를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이 진심. 진심으로 모두를 사랑하고,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다만, 정말 모두를 다 사랑하기 때문에 한 명에게 더 많은 애정을 주거나 한 명에게만 특별한 감정을 가지거나 그런 일은 잘 없다. 사랑하니까, 라는 말로 정당화시킬 때가 굉장히 많은 편. 사랑이 절대적 기준.
남자처럼 하고 다니고 특별히 남자라고 말하고 다니지는 않지만 딱히 여자라고도 말하지도 않고 오히려 남자인 것처럼 행동하는 이유는 특별히는 없다. 굳이 말하자면 키가 여자치고는, 아니 또래 남자치고도 커서 여성복으로는 맞는 옷을 찾기도 힘들고, 여성스러운 것을 보는 것은 좋지만 자기가 여성스럽게 꾸미는 것은 별로 안 좋아하여 남자 옷을 입고 다닌게 시초. 그러나 딱히 남자가 되고 싶은 것도 아니고, 자기가 여자인 것도 마음에 들어한다. 직접적으로 여자냐고 물어보면 여자라고 대답함.
이렇게 제대로 남자처럼 하고 다니기 전에도 사랑을 얘기하고 로맨틱한 행동을 하는 것이 지금이랑 똑같았다. 사랑에 집착하게 된 이유도 특별히 없다. 어릴 적부터 부모님이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해주셨고, 그 이야기들을 듣고 자라며 사랑은 정말 위대한 것이라고 여기게 되었다. 그런 사랑을 하는 인간은 정말로 대단하고, 그 모든 인간들은 사랑받을 자격이 있고, 당연히 사랑 받아야 하며, 자신이 그 인간들을 모두 사랑한 거라고 그렇게 생각했다.
애정결핍이라거나 그런 것 때문에 사랑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냐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전혀 아니다. 가족들과 주변 사람들에게 충분하다 못해 넘치는 사랑을 받아왔고, 자신이 받은 그 사랑들을 주변 사람에게 돌려주는 사랑을 하고 있을 뿐이다. 자신이 사랑을 주는 만큼 주변 사람들이 다시 자신에게 사랑을 돌려주기 때문에, 사랑을 하는 것은 곧 사랑을 받는 것이고 완벽함 그 자체의 감정이라고 생각. 로맨틱한 행동은 사실 별생각 없이 나오는 것으로, 사랑을 주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말과 행동들이다.
연애 컨설턴트라는 것에 흥미를 가지고 직업으로 삼게 된 것도 마찬가지. 사람들이 아름다운 사랑을 느끼고, 사랑의 기쁨을 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 자신이 받은 사랑을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주는 것을 그저 자신이 사랑한다고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사랑을 이루어주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것으로 나누어주고 있는 것.
혼혈이다. 어머니 쪽이 이탈리아인. 참고로 부모님이 지금의 모습을 어떻게 생각하냐면, 저렇게 입고 다니는 걸 좋아하는 거겠지 정도로 별 생각 없다. 만약에라도 남자가 되고 싶어서 그러는 거라면 진지하게 함께 생각해줄 의향도 있으신 듯. 하지만 남자가 되고 싶다는 말도 전혀 없고 자신이 여자인 것도 좋아한다고 얘기하는 걸 평소에 들어왔고, 알고 있으시기 때문에 그런 이유에서 남장하고 다니는게 아니란 걸 알고 있다.
트라우마와 약점은 딱히 없다. 어떤 일도 사랑, 이라는 이름으로 헤쳐나갈 것. 단, 그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어떤 일을 저지를지도 모름.
싫어한다, 싫다. 라는 말을 거의 쓰지 않는다. 이유는 그냥 그런 말을 쓰고싶지 않아서. 좋아한다, 라는 말도 쓰지 않는다.
좋아한다 라고 말 할 수 있는 부분에는 전부 사랑한다, 라는 말을 사용. 좋아한다, 싫어한다를 전부 사랑한다, 사랑하지 못 한다. 로 표현한다. 무언가 부탁하는 것에 (어떠한 이유가 있어) 싫다, 라는대답을 해야 할 경우에는 미안하다, 라고 표현.